스테파니의 비밀노트
mission : 1년에 최소 100권의 책을 읽을 때까지...
(49)
도서관에서 빌린 책으로, ( 한국 도서 재단- 하와이 동포의 성금으로 마련한 책- thank u ! )
제목 Des Cornichons au Chocolat 스테파니의 비밀노트
지은이 Philip Labro 필립 라브로
조재룡 옮김
출판 : 고려대학교출판부
도서관의 책장에서 이 책을 고른 이유 : 작고 귀엽게 생겨서 ( 겉표지의 고양이 때문에 )
...재빨리 읽을 수 있을 거 같다는 느낌에, 그리고 미국은
한국처럼 프랑스 문학을 많이 번역하지 않기에 한국어로 번역된 프랑스 문학을 읽을 수 있는것은
분명 놓치기 싫은 기회임으로.
나이든 남성이 틴에이저 소녀인거 처럼 소설을 썼다하여 놀라울 것은 없다고 본다.
원래 글을 쓰는 작가들은 그정도의 상상력은 갖추어야 하는것이기에
허나 이 reader 는 어릴적 가졌었던 느낌과 감정을 거의 다 잊어버렸다 싶었는데
이 책을 읽으니 기억이 조금은 나는것도 같고...마치 다락방에서 어릴적의 추억을 담은
먼지 앉은 박스안에서 언제 찍었었는지 조차 까맣게 잊어 버렸던
어릴적 사진을 꺼내든 느낌이 들었다고나 할까 ?
^ ^
그만큼 잘 썼다는 칭찬.
1. 고양이가 (가펑클) 제일 불쌍했었다
2. 스테파니가 자신의 부모 모습을 그렸는데 혹시나 내 아들도 이런 눈으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살짝 들었고 ( 스타일을 따르거나 튀는 최신 패션에 신경 쓰는것
나이 어린 사람처럼 입을려고 노력하는것을 유치하고
경박하다고 생각
하는것은 울 아들도 스테파니랑 비슷하기에 아들 취향을 많이 고려하고 따라주려는 입장이기에 )
3. 한글로 번역된것이 아닌 French 로 원문으로 읽으면 맛있는 글이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다
( 내 French 실력이 일취월장하여 이 소설을 원문으로 읽을 수 있는 그 날이 오길 바라며)
이 책은 주인공 스테파니처럼 열두살 열셋의 틴에이저들에게보다는
자신도 한때는 틴에이저였음을 망각하고 있는
자신 스스로 순수성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에게 더 권유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