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독서 생활/bookworm 101

시인들의고군분투생활기

mmmJanuary 2011. 9. 27. 09:39

mission : 한 해에 적어도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108)

시인들의고군분투생활기

제스월터

옮김:오세원

바다출판사


주립도서관에서 대여





이 작가의 소설을 읽은적이 없어서 별 기대없이 펼쳐들었는데

솜씨가 대단했다. 


만약 드라마였다면 연출이 좋았다고 생각할것이다. 이야기 전개가 흥미진진했고

마리화나를 팔기시작했을땐 어디까지 무사히 빠져나갈까? 

경찷에 붙잡히지않을까?


(그럴리는 없겠지? 만약 그러하다면 이소설이 겉표지에 써있는바대로 무슨 무슨상을 받지는 못했을터인데, 

언제 잡힐까?  등등을 궁금해하게 하는 등 읽는이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킬줄 알고,

도대체 마리화나는 어떤 방법으로 실내에서 키우는걸까? 어떻게 판매가 될까? 판매상이나 

키우는 자들은 어떤 부류의 사람들일까? 뭐 이런 소소한 궁금증을 어느 정도 해소시켜주면서

거기에 플러스 플러스 너무 웃겨서...배꼽잡게 하고. (9/11 을 7/11 으로 부른다든지 하는 등 귀여운 면도 있고)


주인공은 중년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순진하고

어리버리하고,


부인의 방황이야기에서도 절대 도를 넘지않고 ,마리화나 제작자나 판매자도 경찰관도 ...악인은 없고


아내릃 향한 변함없는 사랑, 치매걸린 아버지에대한 애정, 책임져야 하는 아이들에 대한 애정과 

정성 등등 가족애를 그렸고, 가족에 집중하는 미국인들의 가치관을 그려

어떤 scene 에서는- 치매걸린 아버지와 어린 두아들과 함께 (집나간 아내의 부재) 저녁을 먹는 장면은 -감동이었다.


무엇보다

시대적절한...이야기.


번역은, 몇 페이지였는지? '빚'을 '빛'이라한 오타가 있었지만

원작을 아직 읽지 않았기에 번역이 잘된것인지 잘 모르지만 읽기 편안했고


무엇보다 세계 여러나라의 문학들 중에 좋은것만을 골라 번역해주는 한국의 인재들때문에

시간낭비하지 않아 좋기에


도서관을 가게되면

한국도서들이 모여있는곳을 먼저 찾게 되니

난 늘 번역하는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제스월터의 다른 소설들도 찾아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