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독서 생활/bookworm 101

광기의 해석: 프로이트 최후의 2 년

mmmJanuary 2012. 1. 23. 09:18

mission : 한 해에 적어도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124)

밀린 북리뷰: 그동안 많은 책을 읽었건만, 밀리기 시작하니 무엇부터 써야할 지 ?
 우선 가장 최근에 읽은것부터 써보죠.

 프로이트에 관한 이 책은
저자 : 마크 에드문슨의 (송정은 옮김 ) ( 추수밭 출판)
광기의 해석, 프로잍 최후의 2 년 
- 주립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읽다가 마음에 들어 원서를 하드커버로 used book 으로
주문했답니다. 여기까지 도착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답니다.( 미국의 다른 주에 비하여) 운송비도 있고. 

원서는 : The Death of Sigmund Freud : The Legacy of His Last Days
by Mark Edmundson

그 혼란한 시대의 모습이 -나치가 활개치기 시작했던, 1937, 1938 년 경- ( 1938년이면 제 어머님이 태어나신 해 이군요. )
담긴 사진도 포함되어있고  
흥미로운 내용. 어럽지 않고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히어
작가에게도 관심이 갔습니다.
 (그에 관하여 검색하다 발견했는데
, 그가 쓴 이글 재밌네요. : http://theamericanscholar.org/enough-already/)

대학때  교양과목으로 심리학 (Psychology) 수업을 셋 들었었고 
그 이전부터
고등학교때부터- 학교에서 가르쳐주지는 않았으나 - 개인적으로 호기심을 느껴  
집에서 가까운 대학 도서관에 가서 - 심리학책을 읽곤 했었기에
심리학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무에서 창조한 
프로이트 ( 미국에선 이렇게 발음하지 않는데.이 발음은 독일발음인지???) 에 대하여 이미 배울만큼 배워 잘 안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또한 , 칼 융의 생각을 더 많이 흠모했던 관계로 - 프로이트에 대하여 그동안 지나치게 무심했었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책에는 프로이트 뿐 아니라, 다른 인물들도 등장하는데 그 중
히틀러에 관한 이야기도 재미있었답니다.
이번에 히틀러가 쓴 자서전이 출판될거라는 뉴스를 접했는데
읽어봐야지 싶더군요. 그의 상상 (망상?) 과 캬락터가 ...정치나 독재자라기 보다는
일부 예술인들의 그것과 흡사하다는 느낌을 받게 되는 이야기가 이 책에 있었습니다.

아직 리뷰를 쓰지 않았지만, 이 책을 읽기 바로 전
칼 마르크스에 대하여서 읽었는데 둘의 공통점을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이렇게 이어 읽게 되니 
비교해 볼 수 있었고.

( 칼 마르크스 , 몽테뉴, 도스토예브스키, 프로이트, 니이체, 루쉰...에 대하여 지난 몇 주 동안 읽었는데
공통점과 다른 점을 비교 해 보면 흥미롭습니다.)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는 지병으로 
 아주 괴롭고 힘겹고... 매일 매일 진물이 나고 썩어가는... 아주 고통스러운 몸 상태에서도
그들에게는 마치 사명 (소명?) 처럼 생각한 책 집필을 계속했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프로이트는 cigar 를 좋아했는데 입안에 생긴 암으로 수술도 여러번 했고..결국은
그로 인해 사망했군요.

그리고 프로이트도 그의 서재에 전사 warrior 지혜의 여신상 등을 수집하여 
그런 이미지를 자신이 pursue 하는 철학과 관련하여 생각하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맞서 싸우고 , 응대하며, 논란을 반기며 피하지 않고 debate 하기를 즐겼다는)

warrior 라는 단어는 Carlos Castaneda 도 그가 쓴 책들에서 지혜와 연관지어 선택한 단어인데,
포로이트도 , 칼 마르크스도, 루쉰도...이 < 전사> 라는 뜻을 이해하고 그 사명을 다한 듯  싶습니다.

다음은 [갈등]에 관한 그의 생각인데,
몇년전에 카발라에 ( 이것 또한 유대인들과 관련 있는 사상이죠) 관하여 읽었었는데
거기에도 갈등을 _ 그러니까 어떤 생각이나 일이 생겼을 경우, 
그에 반대하려는 것 저항하려는 것_ 따르기 보다는 
거부하고 갈등하여 이겨내기를  권하는 가르침이 카발라에 있었는데

프로이트가 권하는 - 갈등을 해소하려 하여 평화에 이르려 하기 보다는-
항거하고 반항하고 갈등과 함께 살려는 ...태도.
작가는 (에드문슨) 카발라를 들여다 보지 않았는지도....

전 카발라가 혹시...
다음과 같은 프로이트의 견해에  영향을 미쳤을 수 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들고, 
이 갈등에 대한 그의 견해는 그동안 배워 온 프로이트에 관해서 제자신
몰랐던 새로운 면이었습니다.





그가 미국에 대하여 가졌던 생각도 대학 교과서에선 접하지 못했던 것인데

그의 주장이 어느 정도 이해가 되고

공감이 갑니다.









지난 주 읽은 루쉰도 주인과 노예, 권력자와 노예 등등에 관하여 focus 해서 생각햇고
칼 마르크스도 그랬고 (자본자 vs 프로레타리언)
프로이트도 권위 (아버지,유일신 종교, 파시스트 등등) 에 대하여 집중 사색한것이었고....

그들이 인류에게 남겨준 정신적 유산을 잊고 싶지 않군요.
그러나 우리들의 귀한 아이들은 
그들이 피고름을 짜내며 약을 먹으며 고통으로 쓴  책을 읽는 대신 ,...
지금 컴 게임에 빠져 있어요.
깊은 잠에서 좀비 상태에서 깨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