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El Aleph)_note 1
페이지 26, ‘알레프’ (El Aleph)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송병선 옮김
책을 읽다 맘에 드는 구절 발견, 마이크로소프 워드 프로그램의 dictation 기능을 사용, 입력. (물론 아직 100 퍼센트 정확하게 다 알아듣고 써 주지 못하기에 자판기로 수정 필요)
“복권 놀이에서 짝수와 홀수가 균형을 이루려는 경향이 있는 것처럼 영민함과 둔감함은 서로 상쇄하고 서로 중화시킨다. 그리고 아마도 소박하기 그지없는 [엘 시드의 노래]는 [전원시]에 나오는 단 하나의 성질형용사나 ‘헤라클레이토스’ 경구가 요구하는 평형 추인지도 모른다. 가장 덧없는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계획에 따르고, 그것은 비밀스러운 형태의 최후를 장식하거나 아니면 시작할 수도 있다. 나는 악이 미래의 세기에 선이 되도록 혹은 이미 과거의 세기에서 선이 되도록 악행을 저질렀던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런 방법으로 바라보면 우리의 모든 행동들은 지당한 것이지만 동시에 대수롭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도덕적이거나 지적인 가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를 만들었다. 무한한 상황들과 변화를 지닌 무한한 시간의 주기를 전제로 한다면 단 한 번이라도 [[오디세이아]가 쓰이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이다. 그 누구도 아닌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며, 단 한 명의 죽지 않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다.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처럼 나는 신이고, 나는 영웅이고, 나는 철학자고, 나는 악마고, 나는 세계다. 이것은 바로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따분하게 말하는 방식이다.”
#Google 의 #Gemini 에게 한자를 괄호 안에 써달라고 부탁 (한자 공부를 하고 있기에):
"복권(福券) 놀이에서 짝수(個數)와 홀수(奇數)가 균형(均衡)을 이루려는 경향(傾向)이 있는 것처럼 영민함(靈敏)과 둔감함(鈍感)은 서로 상쇄(相殺)하고 서로 중화(中和)시킨다. 그리고 아마도 소박(素朴) 하기 그지없는 [엘 시드의 노래]는 [전원시(田園詩)]에 나오는 단 하나의 성질(性質) 형용사(形容詞)나 ‘헤라클레이토스’ 경구(警句)가 요구(要求)하는 평형(平衡) 추인지도 모른다. 가장 덧없는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는 계획(計劃)에 따르고, 그것은 비밀(秘密)스러운 형태(形態)의 최후(最後)를 장식(裝飾)하거나 아니면 시작(始作)할 수도 있다. 나는 악(惡)이 미래(未來)의 세기(世紀)에 선(善)이 되도록 혹은 이미 과거(過去)의 세기(世紀)에서 선이 되도록 악행(惡行)을 저질렀던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런 방법(方法)으로 바라보면 우리의 모든 행동(行動)들은 지당(至當) 한 것이지만 동시(同時)에 대수롭지 않은 것이기도 하다. 도덕적(道德的)이나 지적(知的) 가치(價値)는 존재(存在) 하지 않는다.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를 만들었다. 무한(無限) 한 상황(狀況)들과 변화(變化)를 지닌 무한(無限) 한 시간(時間)의 주기(週期)를 전제(前提)로 한다면 단 한 번이라도 [오디세이아]가 쓰이지 않는다는 것 자체(自身)가 불가능(不可能) 한 일이다. 그 누구도 아닌 사람은 어떠한 사람이며, 단 한 명의 죽지 않는 사람은 모든 사람이다.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처럼 나는 신(神)이고, 나는 영웅(英雄)이고, 나는 철학자(哲學者)고, 나는 악마(惡魔)고, 나는 세계(世界)다. 이것은 바로 내가 존재(存在) 하지 않는다는 사실(事實)을 따분하게 말하는 방식(方式)이다."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의 단편 '알레프'에 나오는 해당 문장의 영어 번역본을 찾아봐 달라 부탁:
앤드류 헐리(Andrew Hurley)가 번역한 영어판 Collected Fictions에 나오는 해당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Does the same equilibrium operate for sensitivity and dullness as operates for the even and odd numbers in a lottery drawing? Perhaps the ingenuousness of El Cid contains but a single epithet; perhaps the Heraclitean paradox requires the same sort of inference toward equilibrium that the most fleeting thought obeys — an invisible plan — which can crown the end with splendor, or begin it. I know the sort of men who have done evil so that in future centuries good might come, or who did good (within their past) so that evil might come about in centuries to come. Seen in that light, all our acts are just, but they are also indifferent. There are no merits, either moral or intellectual. Homer composed the Odyssey; if we postulate infinite time, with infinite circumstances and changes, it is impossible that the Odyssey should not be composed at least once. No one is anyone, one single immortal man is all men. Like Cornelius Agrippa, I am god, I am hero, I am philosopher, I am demon and world — which is a tedious way of repeating that I am not.”
노먼 토머스 디 조반니(Norman Thomas di Giovanni)의 번역본(The Aleph and Other Stories) 등 다른 번역본에서는 표현이 약간 다를 수 있습니다. 위에 제시된 것은 앤드류 헐리 번역본 기준입니다.
마이크로스프트 MS Word의 Copilot 에게 위 앤드류 헐리 번역본 부분을 한국어로 번역 부탁 ( 매끄럽지 않은 부분 두 곳, 수정):
복권 놀이에서 짝수와 홀수가 균형을 이루는 것처럼 영민함과 둔감함도 균형을 이루려는 경향이 있는가? 아마도 엘 시드의 소박함은 단 하나의 형용사를 포함하고 있으며, 헤라클레이토스의 역설은 가장 덧없는 생각이 따르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계획과 같은 평형 추론을 요구한다. 나는 미래 세기에 악이 선이 되도록 혹은 과거 세기에서 선이 악이 되도록 악행을 저질렀던 사람들을 알고 있다. 그런 시각에서 보면 우리의 모든 행동은 지당하면서도 무심한 것이 된다. 도덕적이거나 지적인 공로는 존재하지 않는다. 호메로스가 오디세이를 창작했다; 무한한 시간과 무한한 상황과 변화를 상정한다면, 오디세이가 한 번도 쓰이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어느 누구도 아닌 사람, 즉 단 한 명의 불멸의 인간은 모든 사람이다. 나는 신이고, 영웅이고, 철학자이고, 악마이며, 세계인 코르넬리우스 아그리파와 같다. 이는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따분하게 반복하는 방식이다.
보르헤스에 대하여 더 알고 싶다고 했더니: (via 구글 Gemini)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Jorge Luis Borges, 1899년 8월 24일 ~ 1986년 6월 14일)는 아르헨티나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이자 20세기 세계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장입니다. 그는 주로 단편 소설가, 시인, 에세이스트, 번역가로 활동했습니다.
주요 특징 및 문학 세계:
- 장르의 혼합: 그의 작품은 소설, 시, 에세이, 철학적 사유의 경계를 넘나듭니다. 특히 그의 단편들은 종종 가상의 책에 대한 서평, 백과사전 항목, 전기 등의 형식을 빌려 현실과 허구, 사실과 상상을 뒤섞습니다.
- 환상 문학: 보르헤스는 환상 문학의 대가로 꼽히지만, 그의 환상은 초자연적인 존재나 마법보다는 철학적이고 지적인 아이디어, 역설, 개념적 유희에 기반합니다.
- 핵심 테마: 그의 작품에는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징과 주제들이 있습니다.
○ 미궁(迷宮, Labyrinth): 끝없이 복잡한 구조, 선택의 문제, 시간과 공간의 얽힘을 상징합니다.
○ 거울(Mirror): 자아, 정체성, 이중성, 무한한 반복의 문제를 탐구하는 도구입니다.
○ 시간(時間, Time): 순환하는 시간, 영원, 과거와 미래의 동시성 등 시간에 대한 독특한 관념을 제시합니다.
○ 무한(無限, Infinity): 우주, 도서관, 모래알 등 무한의 개념을 다루며 인간 인식의 한계를 탐구합니다.
○ 도서관과 책: 지식의 총체이자 동시에 혼돈의 공간인 도서관, 실재를 대체하거나 창조하는 책에 대한 메타픽션적 성찰이 많습니다.
○ 정체성(正體性, Identity): 자아의 불확실성, 개인과 인류 전체의 동일성 문제 등을 다룹니다.
- 간결하고 지적인 문체: 그의 문장은 매우 간결하면서도 지적이고 암시적입니다. 짧은 분량 안에 심오한 철학적, 형이상학적 질문을 담아냅니다.
주요 작품:
● 픽션들 (Ficciones, 1944):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바벨의 도서관', '두 갈래로 갈라지는 오솔길들의 정원', '푈뢴, 우크바르, 오르비스 테르티우스'' 등 그의 가장 유명한 단편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 알레프 (El Aleph, 1949): 표제작 '알레프'를 비롯하여 '죽지 않는 사람', '신학자들' 등 형이상학적이고 환상적인 단편들을 모은 또 다른 대표작입니다.
● 불한당들의 세계사 (Historia universal de la infamia, 1935): 실제 혹은 가상의 악당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를 모은 책입니다.
● 모래의 책 (El libro de arena, 1975): 후기 단편집으로, 무한한 페이지를 가진 책 이야기를 다룬 표제작 등이 유명합니다.
● 그 외 다수의 시집과 에세이집이 있습니다.
생애:
●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나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 젊은 시절 가족과 함께 스위스 제네바에서 교육을 받았고, 스페인에서 아방가르드 문학 운동(울트라이스모)에 참여했습니다.
● 아르헨티나로 돌아와 작가 및 도서관 사서로 활동했습니다.
● 30대부터 시력이 점차 악화되어 50대 후반에는 거의 완전히 실명했습니다. 실명 후에는 구술을 통해 작품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 페론 정권 하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도서관 직에서 해고되기도 했으나, 페론 실각 후 국립도서관 관장 및 부에노스아이레스 대학 영문학 교수로 임명되었습니다.
●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벨 문학상 후보로 여러 차례 거론되었으나 끝내 수상하지는 못했습니다.
● 말년에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거주하다가 그곳에서 생을 마감했습니다.
영향력:
보르헤스는 라틴 아메리카 문학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문학과 사상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작품은 포스트모더니즘 문학, 메타픽션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으며, 움베르토 에코, 이탈로 칼비노, 미셸 푸코 등 많은 작가와 사상가들이 그의 영향력을 언급했습니다. 그는 20세기 가장 독창적이고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