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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독서 생활/bookworm 101

책여행책

by mmmJanuary 2011. 10. 11.

mission : 한 해에 적어도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112)
책여행책
박준 저
웅진윙스 출판

도서관에서 대여

이 책의 외형도 마음에 들었다. 가로와 세로의 길이가 , proportion 이 좋다고 느꼈고
질감이 느껴지는 표지 선택도 좋았다.
화려하게 튀지 않으면서도 다른책들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

독서광이 책속에 나오는 지형을 찾아다니는 그런 내용인줄 기대했었는데
그건 아니었고..기대했던바와 약간 어긋났으나 그래도 좋았다.

문장이 간결해서 좋았고 그러면서도 생각치 못하게 우수에 찬느낌_여행을 자주 하는 사람들에 대한 어떤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성격이 밝고
낙천적일거라는) _ 그런 나의 고정관념과 달리 약간 우수에 차고 서정적인 면이 있었다는것이
또 즐거운 addition 이었다.

몽골에 관한 거, 모로코에 관한 글이 가장기억에 남는다.

이 책을 읽으면
나도 떠나고 싶은 느낌이 드는데..헌데, 난 나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선 겁이 많아 않되고
재래식 화장실만 있는 곳은 몇시간도 못 견뎌내고,
절대로 몸 불편한것도 참지 못하고
현대 문명이 없는 곳
인터넷도 없고 아이폰도 없는 자연만 있는곳을 
심심해 죽으려하는 ...이곳 저곳 가리지 않고 다닐 수 있는 그런.여행자 체질은 아니라는것을.
그래서 이런 책을 읽고 대리만족을 하며 여행에 대한 몽상을 즐겨본다.


( 헌데 난 보헤미언 인거 같은데..
이건 나 자신의 정신과 육체사이의 괴리, 모순인가? )

책으로 돌아가서, 이런 류의 한국책들이 영어로 번역되었음 좋겠다고 생각한다.
노벨상감같은 문학책들도 번역되면 좋겠으나
여행이나 hobby (예를 들면, 커피나 차, 음식 등등) 에 관한 책들도
국제적 독자들을 겨낭해도 좋을듯.

(여기에 북리뷰를 쓰진 않았지만 그런 류의 책들도 읽고 있음)







p.s.

이 책의 중요한 매력 포인트 하나를 멘션하는것을 깜박 하였음; 여행지의 사진 대신 드로잉이 있다는 점:  (글쓴이가 직접 그린것일까? ) 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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