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 한 해에 적어도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92)
‘나는 어떻게 바보가 되었는가’
마르탱 파즈 Martin Page 지음
"결국 그는 지성 거부 선언을 하기에 이른다."
헌데 내 느낌에 그는 결코 '너무 깊은 이해와 인식으로 고통받는 지성인"은 아니다.
그가 말하는 지성인이란 무섯인가? 그리고 바보란 무엇인가? 그 궁금증이 나로하여금 이 소설을 집어들게 했었다.
책속에서 살펴보면,
‘다국적 기업이 아시아 등지의 공장에서 어린 아이들의 노동력을 착취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서
쇼핑할 때 원산지를 일일이 확인하고, 자신의 상상력과 무의식에 공격을 가하는 광고상품은 일체 안 산다.
‘맥도날드’는 자본 제국주의의 소굴이고, 생활패턴의 획일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거기서 감자튀김을 먹게 된다면
‘감자의 피로 얼룩진 역사, 아스텍 문명이 그 이름을 얻기 위해 희생시킨 사람들을 떠올리게’ 된다.
‘지성은 이중의 악이다. 그것은 고통을 주는 데도 아무도 그것을 질병으로 간주하지 않는다.’
지성이란 무엇인가? 저마다 의미가 다르겠으나
공자, 노자, 장자, 채근담을 쓴 사람 등등 깊이가 있고 조금은 철학적인 동양적 현자, 그런 지성인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 내 입장에서 보면
소설을 쓴 작가가 갖고 있는 지성인의 모습, 어찌 느껴졌나 ?
그냥 현대 문영이 창조한 현시대 education 의 product 인 another 바보라고 해야할까.
anyway
소설은 집중하여 읽기 힘든 문장들로 이루어졌고 (내용이 산만했다)
공감하기 어려웠고 ( 왜 자살을 해야한다 느끼고 수술을 해야한다 느끼는걸까
- 앙투안은 지성으로부터의 탈출을 위해 알코올 중독자가 되려하다가
자살 강의를 듣고, 의사에게 대뇌의 인지영역을 제거해달라고 하고-결론은 앙투안이 원하고 행하는 모든것이
? 지나친 과장이라고 보게 되고
진지함이 결여되었다 보게 되고- 이건 무슨 웃기지도 않는 코미디? )
별로 써억 좋은 소설은 아니다.
흠흠...이런걸 읽게 되면 괜한 시간낭비에 짜증이 나고 잠시 책읽기가 멈춰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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