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ssion : 한 해에 적어도 100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까?
(137)
아! 이런! 읽은 책에 대한 기록을 포스팅하는 것이 많이 밀리다 보니 이젠 내용과 제목이 혼란스럽게 뒤섞여 포스팅 내용에 실수가 있을 거 같다는 불안감이...
그럼, 하나씩 찬찬히 :
지식을 경영하는 전략적 책읽기스티브 레빈
Steve Leveen 지음
송승하 옮김 밀리언하우스 출판 도서관에서 대여
내용은 이미 내가 알고 있는 내용들이라 재빨리 읽어낼 수 (흩어볼 수) 있었던
책으로
내게는 그냥 common sense 라 느껴지는 것을 적어놓으셨더군요.
그러나 독서에 익숙지 않은 분들에겐 도움이 될만한 내용들이라 봅니다.
김경집 저
나무수 출판
도서관에서 대여
시간낭비를 하지 않기 위해 양서를 골라봐야겠다는 생각으로
도서관에서 집어 든 '책을 소개하는' 장르의 책으로 화려한 마케팅으로 만들어진 베스트셀러가 아닌
잘 알려지지 않은 양서를 골라 소개해주겠다는 의도를 보여주셨는데.
읽고 나서 별로 기억에 남지 않은 이유는?
이미 알고 있는 책들이라?
새롭게 나의 흥미를 확 이끌어줄 만한 책이 이분이 소개해주신 책들 중에 보이지 않았다고 기억합니다.
(139)
병상잡기
지셴린 지음
허유영 옮김
뮤진 츄리 옮김
주립도서관에서 대여
중국의 노학자의 자서전적 수필인데
기대했던 학문에 대한 이야기는 별로 없었고...
세대차. generation gap을 느끼는 것인지..?
뭐라 표현해야 하나? 옛 분들의 순박함? 단순함? 그런 면이 느껴지는 글로서,
상당히 감성적? 특히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에서
( 어릴 적 그는 가난하고 배우지 못한 자신의 친부모 곁을 떠나
'생이별'의 아픔을 달래며, 삼촌과 숙모 집에서 머물며 공부를 하여야 했다.)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그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빈 집을 지키고 있던 개를
돌아보며 마을을 떠나던 날을... 회상하는 부분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게.
이 분은
냉철한 좌뇌의 학자라기보다는, 우뇌가 발달하신 분 같다.
표현을 절제하였음에도 : 구구절절 아픔에 대해, 아쉬움에 대해, 원망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전달되는 묵직한 아픔의 강도가 강력하였다.
나는 나의 감성을 자극하는 글을 기대한 게 아니라
중국에서 칭송받는 이분의
학문의 과정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해줬음 하고 기대했었는데...
(어느 정도의 자세함? 예를 들자면, 무라카미 하루키 씨가 [먼 북소리]에서
보여준 한 소설가로서 하루 일과를 나열하여 보여주는.. 그런 정도의 세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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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북소리에 대하여 예전의 포스팅: http://blog.daum.net/sungmia/12836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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