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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독서 생활/원서읽기 (Cyworld에 쓴 글모음)

The Chauffeur by Howard Norman

by mmmJanuary 2008. 12. 14.

 novels.cyworld.com에 썼던 글을 옮김;

2008.09.25

 

 

  

 

 

이 책 The Chauffer는 8편의 단편을 모은 것입니다.  

스토리는 애매하며 아련하게 쓰여 있습니다.

무엇하나 정확하다거나 강하다거나 한 것은 없고.

그게 매력이지요. 작가의 성품을 reflect (반영) 하고 있으니까요.

 

우선 특이한 것은 스토리를 읽다 보면, 이 작가는 다른 race의 사람들에게 열려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의 비전에는 벽이 보이지 않고 존중하는 마음이 담아 있다는 것을 느껴집니다.

 

어디선가 (천재)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open minded 하다는 것이라고 읽은 적이 있는데 아마도 작가 Howard는 그런 부류인 거 같습니다.

 

그의 성장과정이 궁금해져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역시나 그는 ordinary 한 사람은 아니었고 extra-ordinary 한 사람이었습니다.

열악한 환경, 집안에서 자랐더군요.

(부모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방치되어 자란 즉, neglected 한 아이로 커야만 했더군요. 때로는 자신의 친구 집에서 얹혀살으면서요.)

 

그러나 그는 스스로 그런 백그라운드를 뛰어넘어- 고등학교를 drop-out 하고 직업전선에 뛰어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결국은 시험을 보고 고등학교 졸업자와 동등한 자격을 따 대학에 입학한 후, 교육을 많이 받게 되었고 지금은 글을 쓰며 대학에서 교수로 지내는 분이었습니다.  

 

미국도 (한국도 마찬가지겠으나) 부모의 도움이나 fussing 이 없이 스스로 대학 나오고 대학원 나오고 이러기 힘듭니다. 

 

부모가 경제적으로 부유하다하여도 자식에 대하여 관심이 없는 부모 밑에서 태어나 자란 경우는 공부를 잘하거나 학문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거나 학업을 마치긴 정말 chance 가 slim 한데.

 

거기다 가난 + 무관심까지 더해지면 그건 정말 뛰어넘기 쉽지 않은 장애물이겠죠.   

 

그러기에 작가 Howard의 성공은 아주 뛰어난 결코 쉽지 않은 성과임을 그 개인의 노력의 결실임을.

그 과정에서 치유되지 않은 아픔들이 분명 있었음을.

그가 자신의 소설 속에서  말하지 않아도, 아련하게 글의 뒤편에서 안개처럼 드리어져 있는 그의 그리움이 아픔이 느껴지는 이야기들이었습니다.이야기들이었습니다.